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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쉿 -Σ- 우린 서로 모르는 겁니다.

Protected Mode + UAC를 단순히 '쓰기 귀찮게 해놓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무식함이여..

그럼 유닉스쪽에서 setuid를 이용해서 관리자 권한을 얻어서 작업하는 프로그램들도 전부 보안에 무지한 치들이 만들었다고 하겠네?.. UAC는 결국 그런 (관리자 그룹 토큰을 얻을 수 있는 보통 유저 그룹 권한으로 쓰다가 필요시 관리자 그룹 토큰을 얻는 식) 건데. 제가 좀 사실 빌님의 개라서 MS의 삽질은 둘째치고 그나마 정신차린 대응에도 욕하는거 보면 발끈하네혐..

Program Files도, Documents 등도 별도 격리시킬 정도로 간만에 제대로 해놨더니 돌아오는 건 비아냥 뿐.. 하긴 원죄가 깊긴 하지 ㅋㅋㅋ

ActiveX 컨트롤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를 ActiveX 컨트롤로 덮으려고 하는 것은 확실히 멍청한 짓인데, 그럼 컨트롤 안쓰고 몇십메가씩은 될 인터넷 뱅킹용 클라이언트 패키지를 따로 배포해서 쓰라고 할까? 아니면 보안카드에 OTP에 "문제생길 경우 은행에 책임을 묻지 않겠심" 같은 서약서까지 쓴 유저를 대상으로 SSL 인증서만으로 깔끔하게 작동되는 웹 인터넷 뱅킹을 쓰게 할까? 다들 "신한은행에서~" "우체국에서~" 하는데 그거 별도의 클라이언트입니다. 웹 아니에요. 그만큼 웹을 못믿는다고. 사용자든 사업자든.

cha**y씨같은 웹표준 이상주의자들이야말로 이번에 좀 대안을 제시해 보시지요. 지금 상황이 잘못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 앞으로의 보안은 어떻게 할 것인지, 기껏 만들어놓은 '대~한민국 내' 공인인증서 솔루션은 어떻게 하면 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속 시원하게 대안을 제시해 보시지요. 난 까는거밖에는 못하겠소 (발뺌)

정작 쓸만한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끝난다면 그야말로 실망해드릴 수밖에.

ps. 판*라니 네*버니 각종 게임사이트들의 컨트롤은 우선 뒷전으로 칩시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걔네야 뭐 안쓴다고 사회생활 지장이 있지는 않으니까. 뱅킹하고 전자정부는 좀 그 중요성이 다르죠.

ps 2. 찌질하게 변명 하나만 더. 전 솔직히 보안카드에 OTP에 "은행에 책임안물어" 각서 쓰고 HTTPS만으로
     구현되는 뱅킹을 쓸 수 있다면 쓸겁니다. *^^* 일종의 플러그인 주제에 컴퓨터 내부 자원에 액세스하려고 드는
     뻘짓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놈들을 막기 위해 백신까지 플러그인으로 배포하려고 드는 뻘짓은 더
     어이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제 생각이고, 일단 터진 문제에 대해서 나몰라라 할수는 없는 노릇인데
     대안은 커녕 "거봐 내가 뭐랬어" 하고 뒷짐만 지고있는 식자들 태도가 정말 꼴같잖아서 쓴 글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역시 2천년전에 태어나셔서 수십억을 낚으신 그분의 발톱 때만큼이나 따라가려면 엄청난 인격수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니 머리속에 든게 없나? 개발자들이 미쳤다고 '정부가 오죽했으면 욕먹으면서도 저랬을까' 하고 있을까? 누군 현재 전자정부가 얼마나 ㅄ같이 만들어진 줄 몰라서 현 상황을 당장 때려부수자는 말을 안할까?
지나가던 개발자 | 2007/01/20 14:12 | 고유주소 | 수정/삭제 댓글
저 역시 개발자 입니다만, ActiveX를 옹호하는 개발자들의 항변은 참으로 치졸해서 듣고 있기 힘들군요. 첨에 시작한 의도는 좋다고 치더라도, 문제점이 발견된 이상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은 개발자의 의무입니다.
아쉽지만, global standard로 볼때 당신들은 뒤쳐진 개발자일 뿐입니다. 웹개발자의 여건, 어려운거 잘 압니다만, 결국 자업자득 아닙니까? 개발자 A랑 개발자 B가 다른점이 뭔가요? 똑같이 MSDN 보고 찍어내는 코드, 당신말고 다른 사람이 오면 못찍어내겠어요?
개발자 여러분들... 프로그래밍은, 창조적인 작업입니다. 스스로를 먼저 개발하세요...
아무래도 이사람은 현업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개발자 사칭이 아닐까 궁금해요. 현 상황을 보고 옹호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당장 때려부셨을 경우, 모든 것을 신기술로 밀어버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현재의 촌극이 잘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 깨달은 교훈도 없이 또 다른 뭔가로 밀어버리자는 성급한 우를 범하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그렇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어설픈 급진주의자 C*씨도 그렇고.

다시 말하지만, 이 상황에 대해서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자칭 '일반 사용자'들과는 달리 나름대로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현 상황에서 충격을 줄일 수 있을까를 당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입있는 자 모두 욕하는 개발자들입니다. 썅 누군 ActiveX 싫은 줄 모르냐고. 개발하는 사람들이라고 한*임이나 *슨, 네오*즈 피*에서 게임할때 뭐 깔아대는거 좋은 줄 알아? 설치한답시고 설치하다가 익스플로러 강제종료나 시켜버리는 금융계 사이트들 보안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줄 알아? 당장 지금 있는 거 다 없애면 그때는 욕 안할거 아니잖아? 이래서 입만 산 '웹표준' '잡스 옵화' 빠돌휘들은 가까이해서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분명히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지요. "국민은행 사이트에 가면 V3 컨트롤이 뜨니까 사이트에 들어가서 브라우저 창 최소화하고 있으면 계속 바이러스 보호가 작동된다" ...백신 살 돈이 아까우니까 ASP로 공급된 거 쓰려고 한 거지.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쨌든 바이러스 걸리게 하면 안된대서 자꾸 뭐가 덕지덕지 붙어간거 뻔히다 알면서 왜들 그러시나. 갑자기 "덕지덕지 붙은 것을 조금 없애면 지금보다 이용이 몇 배 더 편해지고, 사실 덕지덕지 붙었던 것들이 실제로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이에요" - 라고 친절히 설명해도 "아 난 몰라. 바이러스 걸리면 네가 책임져"  할 거 뻔히 아는데 대체 어쩌라고.

몇 번이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사회적인 합의가 문제라고. HTTPS보다 안전한지 어쩐지 알 수 없는 XecureWeb을 이용한 페이지 암호화, OTP에 비해서 별로 안전한 것은 없고 확인 단계만 하나 더 만들어서 사고 발생시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공인 인증 시스템, 컴퓨터 느려지고 설치 불편하고 접속시간은 느려지면서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는 키보드 암호화와 보안 프로그램들이지만 지금 돌아가고 있는걸 "갑자기" 걷어내자고 하면 난리난다고요. 만든 사람들도 이게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게 아닐테니 이게 잘못되었다고 상호 합의하고 대안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자고. ....갑자기 다 때려부수는게 아니라! (..아 혹시 위의 솔루션 만든 사람들이 이 글 본다면 조금 미안해지네?)

..인데 내가 왜자꾸 혼자 열받아서 옹호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정말 의아하네효. 까면서 이렇게 스스로 우울해지는 토픽도 처음이다 정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앞으로 게임 웹런칭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 기획자들은 다 머리에 똥만 든 병진으로 생각해줄테다..

컨트롤 통합하나 못시켜서 세개를 따로따로 까냐.. 게임 실행 아이콘 클릭했더니 파폭창에 게임 홈페이지 뜨는 병진짓도 그렇고. (IE 띄우는 넷마블은 양반이군) 결국 웹런칭은 배포와 패치, 메시징등의 처리를 더 편하게 하려는 개발팀의 개수작에 불과하지 않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불편할 따름.

하여튼 한국의 게임 포털이라는 것들은 왜 다 병진짓만 골라하는지 모르겠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그전에 메일을 보내어 수정을 요청하고 오늘 확인해보니, 새로 들어가는 기사부터는 수정이 되었습니다.

단 기사 페이지를 미리 생성해두는 방법을 써서 그런지, 이미 만들어진 기사에 대해서는 문제가 그대로 있습니다.. 아무튼 수정이 되었다는 점을 높이 사야겠지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안그래도 느린데다가 입력할 것은 많고 자바스크립트 떡칠해놓은 교보문고 사이트에 짜증났었는데,  안심클릭 플러그인 안깔렸다고 캐지랄하는 바람에 주문 결제 페이지만 세번 봤다. Ctrl+Alt를 안누르고 있었다고 IE7이 컨트롤 설치를 막아주는 바람에 아주 바람직하게도..

키보드 입력을 validation 하려면 스크립트나 잘 짜던가. 느리긴 또 오방느려요.
거기다가 쿠폰 사용에 확인 버튼 눌렀으면 됐지 confirm창은 또 왜띄우는데? 불편하게 만들어서 못쓰는게 목적?

편의점 배송에 300원 더 준다길래 편의점 배송으로 놨다가 지도 드래그해가면서 집 근처 점포 찾아 클릭하기를 세번 하니 이젠 지칠 지경이다. 검색도 잘 안돼. 코드는 발로 짰냐? 게다가 한국어 모드가 아닌 상태에서 돌리면 컨트롤 출력이 다 깨진다. 지도도 깨지고, 결제 컨트롤도 깨지고. 미친다니까?

어째 대한민국 웹사이트는 개편하면 할수록 뭔가 떡칠이 늘어나고, 느려지고, 불러오는 것은 많아지고, 인터넷 강국? 좋아하네. 니미 뽕이다.

아마존에서 주문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거다. 주문이 얼마나 물흐르듯이 들어가는지 -_- 그에 비하면 안심클릭 창에서 카드 번호에 CVC에 주민등록번호까지 입력하고, 인증을 위해 공인인증서까지 사용해야 하는 빌어먹을 대한민국 인터넷 사이트. 퉤앍

인터넷에서 물건사기 이렇게 힘든 나라도 드물거다 정말.

*위에는 교보문고만 적어놨는데, YES24도 그렇고, 거의 마찬가지. 왜 이런 쪽에서는 아마존을 베끼지를 못하는 걸까? ㅎㅎㅎ..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그전에도 한번 살짝(?) 언급된 적이 있는 s*ysu**er의 쥔장께서 이번엔 네이버의 몰락을 예언하셨다!

이건 뭐.. 일부 어널리스트들이 신기술에 대한 자신에 넘쳐서 기존의 다수파를 바보만드는 것이야 자주 있어왔던 일이긴 한데 -그리고 대부분 반짝 인기를 누리고 돈 좀 번 다음에 사라졌다- 요새는 돈도 벌지 못하고 그렇게 득이 될만한 것도 없으면서 뭐 그리 확신에 찬 발언을 계속하시는지 모를 일이다. 솔직히 이거 깔 가치나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글 쓰기 시작한 김에 계속 써야지.

한국의 블로거 사용자 집단을 내 식대로 무리하게 나눠보면 네이버, 그나마도 유저를 확보한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 무버블 타입, 태터 및 워드프레스나 기타 등등을 사용하는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들, 요새들어서 늘어나기 시작한 다음-태터앤컴퍼니의 티스토리, 그리고 위에 끼지 못한 여러 (..아 미안해지네) 서비스형 블로그 유저들 정도로 볼 수 있다.

그중 정말 소수가 올블로그를 쓰고 있고 -올블 유저가 한 십만명 넘으면 인정을 해줄지 몰라도- hanrss를 쓰거나 rss 구독을 통하여 보는 유저는 정말 극소수이다. 저 본문에 나오는 '자각한 유저'는, 극소수의 네이버 블로거와 또 일부 이글루스 유저, 설치형이지만 남들을 찾아오게 하고 싶은 블로거들, 그리고 어느 정도의 티스토리 유저들, 기타 일부 포털 서비스 유저들 정도일까? 이글루스, 다음, 티스토리의 경우 올블로그에 쉽게 가입하고 바로 싱크를 때려주는 옵션이 있다고 하니 저 수는 좀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자 물어보고 싶은 것은 여기서부터.

1. '블로그' 자체가 좋아서 힘들게 계정을 구해서 블로그를 만든 사람은 얼마나 될까?
2. 오늘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니 호기심에 만드는 사람이 더 많을까, 다른 신규 유저가 많을까?
3. UGC는 과연 돈이 될까?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 유저 입장에서 블로그는 과연 돈이 될까?

1과 2는 이미 네이버쪽 쪽수로 증명이 되었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그럼 3번, 우선 무엇이 '고품질의 UGC'인가? 아주~ 쉽게 생각하면 히트수가 높은 컨텐츠,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컨텐츠겠지. 그럼 그런 컨텐츠가 지금 어디에 많을까? 당연히 네이버에 많다. 쪽수가 많은 만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네이버에 제일 많다. 대부분이 펌이라고? 펌도 많지만 평범하게 글쓰는 사람도 많다. 그럼 이것이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되는가?

블로거라면 쥐꼬리만한 Google 광고? 아니면 제휴사로 링크를 몰아주거나 리뷰 또는 호의적인 기사를 써주고 받는 Affilliate? (적어도 한국 내에는 이런 소득원이 있던가 의심스러운데) 그럼 그 어필리에이트는 어디서 나올까? 결국 포털이나 큰 쇼핑몰의 마케팅비에서 나오지 않겠나.

포털이나 서비스 제공자라면 결국 페이지뷰 증가 → 광고 노출 증가 또는 클릭을 통하여 광고주에게서 받아내는 광고비가 되겠지. 현재 유료 서비스는 없으니까.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아이템 샵도 포기했고 말이지. 그럼 페이지뷰를 늘리는 컨텐츠는? 다시 위에서 나온대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컨텐츠'. 맨날 애플 엉덩이를 핥고 마소를 까대고 티스토리와 태터를 찬양하며 자기랑 별 상관이 없는 geek들의 이야기 말고.

그렇다면 한국 내에서 '전문 블로거'가 생겨날 수 있을까? 음.. 언젠가는 될지도 모르지. 다만 글에 대한 보상을 받는 '전문 블로거'가 되려면 우선 블로깅을 해서 무엇인가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적어도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당근이 될만한 것은 Google Adsense 이상의 것은 없어보인다. 만약 그것을 시행한다고 해도 그것을 시행하는 곳은 어디일까. 난 포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차라리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내에서 알려지고, 거기에 따른 회원 혜택을 누리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

네이버는 이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유저들은 현재 자기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어느 정도는 만족을 하고 있고, 또한 서비스 내/외부에서 자기네들에게 불만이 쌓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럼 그걸 봐서, 불만이 너무나 커져서 서비스 만족도를 깎아먹는 부분은 분명히 고쳐나갈 것이다. 만약 고치지 않는다면 그만한 불만이 아직 없었거나 너무나 무능하다는 말인데, 네이버 전체 직원이 무능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너무나 용감하지 않나.

'펌'이 불만이라고? '펌'이 잘못된 것이라고? '펌' 때문에 작가들이 지쳐서 떠날꺼라고? 네이버 펌은 차라리 어느 글이 출처라는 것을 밝히고 있고, 적어도 네이버 블로그 내에서의 펌기능은 제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 내에서 소비되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은 그 룰에 익숙해져 있다. 그게 밖에서 보기에 정상이건 아니건 말이다. 적어도 그것이 네이버 내에서 보는 '불만 사항'이 되기에는 너무나 미약해 보이고, 다수의 횡포일지는 몰라도 서비스 업체측에서 보기엔 일부 소수만의 의견일수도 있다.

아무튼 요새 다음이 네이버에 밀려서 비장의 카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이것 저것 선보이니 아주 신이 나신 모양인데, 대체 1등은 뭐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1등이 왜 1등인지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는 걸까? :3 소위 '유명'하다는 블로그 주인장이 미래는 개방형 웹 2.0이라고 알량하게 떠드는데, 돈받으면서 머리짜내는 서비스 기획자들은 모르고 있을까? 몰라서 네이버가 지금 계속 이러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유저의 요구가 있으면 그쪽으로 또 슬슬 바꿔가기 마련이다.

다음이 무섭게 추격해오면? 네이버도 1등을 놓치지 않으려고 달린단 말이다. 그러는 사이에 또 어떻게든 서비스의 질은 향상되기 마련. 다만 회사별로 그 가고자 하는 방향은 다를지도 모르겠고, 그것이 유저들의 성향과 맞는다면 그 회사는 또 치고 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유저들의 성향'에 맞출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선두 업체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시장 선점효과와 노하우 축적은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게다가 지금의 웹 2.0 거품은 2000년대 초 PC 통신에서 인터넷으로 플랫폼이 이동할 때처럼 모든 것이 다 바뀌는 것도 아니다.

한국 내 포털들이 해외에 나가서 그 사업 모델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난 굉장히 회의적이다. 그런데 이건 돌려서 말하면 한국 내에서만은 통하는 모델이고, 외부 회사가 쉽게 파고들지 못하는 모델이라는 말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한국 내에서 사업을 하기로 작정했다면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도 네이버 안쓴다. 네이버에서 찾아지는 것에 관심이 없고 오히려 위에서 말한 '소수 유저'에 속할지도 모른다. (블로그질 3년 했으면 비교적 빨리 시작한 편 아닌가?) 그러나 네이버를 ㅄ취급하지는 않는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네이버 지식즐의 가장 큰 해악이라면 저질 펌의 난립보다도 애들을 떠먹여주는 것에 너무 익숙하게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레포트 짜집기, 검색 후 Copy and Paste에 이어서 이제는 물어보고 끝.

시험공부를 스스로 안하고 "이거 어떻게 해야 하죠? 내공 겁니다. 알려주세요" 로 끝나는 질문에 직접 해보지 그러냐- 라고 조언하면 돌아오는 대답이 더 가관. "거 좀 알려주면 어때서 존핸 까칠하게 구네혐" .. 어이상실.

야이 멍청한 색햐, 그딴거 알려주는데 뭐 얼마나 어려워서 직접 해보라고 하는 줄 아냐. 그렇게 슬렁슬렁 모든 걸 넘기려면 비싼 돈쳐내고 학교는 왜 다녀? 그러니 학점은 좋은데 암것도 못하는 똘추들이 졸업장이랍시고 따서 나오는거 아냐.

인터넷이(네이버가?) 전반적인 지식 수준을 하향평준화시켰다는 사실이 구라가 아니었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어이없음. 종합부동산세..

그렇게 생각하면, '더 번다고 더 내라고 하는' 누진세 제도는 왜 있는 건가요.

반대하는 의견을 쓰는 거야 자유고, 독설이라는데 뭐라고 쓰든 그쪽 분 마음대로지만 논리적인 세상까지 요구하신다니.. ;ㅁ;.. 저도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보고 싶어요 ;ㅁ;.. 외부 논리를 베껴와서 자기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것 말고요. 저도 귀찮으니 법원과 다른 "전문가"의 논리나 베껴오렵니다 ㅋㅋㅋ

이번에는 법원도 논리적이지 못한 행정부의 '코드'를 따라 끼리끼리 돌아간다고 한번 해보시죠.

"종부세 재산권 침해 없다" 위헌제청 기각 - 경향신문
재판부는 “종부세는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해 지방재정 균형발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종부세가 사유재산권 자체를 부인하거나 재산권 등 헌법상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종부세가 이중과세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종부세는 일정한 과세기준금액(6억원)을 초과하는 부동산 가액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고, 그 과세부분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공제해주고 있으므로 이중과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종부세 폭탄 못내겠다”…“값 올라 좋아할 땐 언제고” - 한겨레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교수(부동산 통상학부)는 “아파트값 상승은 사회나 국가로부터 혜택을 본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종부세 총액이 전년도 재산세와 종부세의 세배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세금 폭탄이란 말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중동의 자가당착 부동산 게임. - 이정환닷컴
<동아일보>는 종합부동산세를 노골적으로 반대해왔다. 이 신문은 11월 27일 사설에서 “종부세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며 그럴 경우를 대비해 지금 이의신청을 내놓으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종부세 납부 거부를 선동하기도 했다. 이의 신청이 확산되고 있으며 2만여 가구가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종부세 대상 주택의 92.3%가 1가구 다주택자 소유분이라는 사실을 이 신문은 지적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앙일보>는 3주택 이상 보유자가 40.1%라며 “투기억제를 위해 도입된 세금인데 투기혐의자는 납세대상자의 절반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머지않아 평균적인 서울 아파트가 종부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종부세 탓에 민간소비가 위축된다는 주장도 어처구니가 없다. 종부세가 소득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의 1.5배에 이른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정작 종부세 대상이 전체가구의 1.3%라는 사실은 빠뜨렸다.

<동아일보>는 한나라당이 종부세 대상을 축소하는 안건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부자 비호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두려워 문제를 덮은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종부세 과세가 서민층에게 부작용을 파급시킨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우리나라 주택보유세 실효세율이 평균 0.2%, 종부세 대상자의 경우도 최대 0.6%, 미국의 3분의 1 수준밖에 안 된다는 사실도 지적하지 않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언제나처럼 (..) 점심 시간에 매경을 읽던 중에, 심심하면 나오는 '먹는 것'에 대한 공포감 조성 기사를 보았다.
= 트랜스 지방은 20-30대에게 비만의 최대 적으로 꼽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극장에 갈 때면 어김없이 팝콘을 샀던 회사원 김○○(28.여) 씨가 영화감상 습관을 바꾼 것도 트랜스 지방 때문이다.

김씨는 "잠시 느끼는 즐거움보다 몸에 끼치는 해악이 더 크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기름기 있는 음식을 꺼리게 됐다"며 "이 참에 아예 군것질을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체중 때문에 고민인 남모(34)씨 역시 즐겨먹던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끊고 값이 3-4배 더 비싼 수제(手製) 햄버거집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울 삼청동의 한 수제 햄버거집은 얼마 전 부터 예약을 안하면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딴 기사를 제일 싫어한다. 먹는 것 가지고 공포감 주는 기사. 물론 같은 양의 불포화 지방을 섭취했다고 했을 때, 시스 지방보다 트랜스 지방이 몇배 더 위험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게다가 FDA 일 권장 섭취량 2g 이하의 압박) 그러나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는 식품이라고 해서 트랜스 지방으로 떡을 친 것도 아니고, 일반 불포화 지방이라고 해서 더 안전한 것도 아니다.

특히 남모씨의 좆ㅄ같은 예제가 참으로 심금을 울리는데, 걱정되면 햄버거를 끊어야 할 일이다. 비싼 햄버거 쳐먹는다고 해서 체중이 줄지 않는다. 고열량 식품 먹고 안움직이니까 살이 찌는거지, 트랜스지방 줄인다고 살이 빠질리도 없고. 반면 김모씨는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은데, 역시 이런 쪽은 여자가 훨씬 머리가 잘 도는 것 같기도 하고.

비만의 최대 적은 바빠 죽겠다고, 힘들다고 운동은 안하면서 칼로리 높은 음식만 쳐먹는 자기 자신, 또는 운동할 시간도 안주고 일시키는 회사(...)이지 트랜스 지방이 아니다. 물론 몸에 안좋은 것이라면 줄이는게 맞고, 식품 회사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잘하는 것은 맞지만, 또 저걸 보고 자기 몸 안좋은 원인을 밖에서 찾는 캐ㅄ들이 늘어날까봐 걱정이다. 항상 남 탓은 존나 쉽지.

그 외에도 간식을 어떻게 만들어줄지 걱정하는 주부들의 예가 나왔는데.. 이것이 직접 요리한 엄마의 정성이 담긴~.. 이런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야지, 가공식품은 먹을게 못된다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면 기자가 3류 찌질이임을 자인하는 것 외에는 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되지 않을까. 그냥 튀긴 음식을 못먹게 하면 되지 뭘 그리 복잡하게..

cis와 trans의 차이에 대한 것은 분명히 화학 II, 대학 화학 시간에 배운 기억은 나는데 까먹었다 ;ㅂ;

ps. 아 졸라찔린다 시밤. 이젠 나 자신에 대한 안티 포스팅까지 하고 있네.

* 덧붙임 * 트랙백된 내용은 이 블로그의 주장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3')a..
특히 쇼트닝에게 죄를 묻는 것에서 할말을 조금 잃었는데, 알고 먹었으면 좀 더 뛰면 될 것이 아닌가효. 해로우면 먹지 말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 종교
    종교적 열정이 넘치다 못해서 평소엔 안그러던 사람이 찌질대는 것은 자신의 블로그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1인 매체라는 특성 때문에 (그리고 어울리지 않게 대화가 어쩌니 소통이 어쩌니 하는 트랙백과 덧글 덕분에) 이한 지질한 글에 덧글이 잔뜩 달려도 주인이라는 사람은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아니 잘못 생각하는 것은 사실 없을지도 모른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 때문에 남에게 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그런데 열렬한 선교는 오히려 권장될 일이 아닌가 하는 말까지 가면.. 그냥 피하고 싶어진다.

    비 무슬림에게 이슬람과 꾸란을 알리려는 이런 페이지도, 읽다 보면 아예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참 이런 별것도 아닌 경전 해석에 다들 잘 흥분하는구나 싶기도 한다. 결론은 존중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멀쩡히 잘 보던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포스팅을 애초에 굳이 해야 하는가?
  2. 서브컬쳐
    萌え、オタク、アニメ、美少女ゲー 등으로 통칭되는 장르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アイドル、同人、BL도 추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위와 같다. (위 항목 쓰느라 진이 빠져서 더 쓰고싶지도 않지만) 상호 존중의 이야기.
    문제는 자기 영역 안에서 2D에 하악하악하는 것마저도 도저히 못봐주는 아주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니신 분들이 굳이 남의 집 울타리를 때려부수고 넘어가서 주인에게 따지는 것, 그리고 문화에 대한 사랑이 너무 충만한 나머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종교적인 열정으로 전파한다는 것, 그리고 가끔 자신의 울타리 밖에서 해도 되는 말인지 안되는 말인지에 대한 판단이 흐려진다는 것.
    그리고 동인녀나 오덕후나 쟈니즈 빠나 하로프로 빠나 다 서브컬쳐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인생들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는 것 (바보들이냐?)
  3. 정치
    현실정치에 대한 것 - 대통령 옹호, 특정 정당 지지, 특정 정당 규탄, 안티J선, -, 미국이라는 가상의 거대한 적에 대한 규탄 (특히 FTA!), 또한 그것을 옹호하는 논리를 편 사람들에 대한 인신공격. (반박 말고 공격) 자신이 속한, 또는 지지하는 단체에 대한 공격이 되면 종종 사람들은 이성을 잃는다.
    가끔은 자신이 무엇을 지지하는지 밝히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그때부터는 "너는 xx파니까 네 의견은 들을 필요가 없다"는 식의 논리 전개가 시작되거든.
  4. 특정 제품에 대한 옹호
    사과로 대표되는 어떤 회사에 대한 x구멍 핥기 맹목적 옹호, 리눅스와 불여우로 대표되는 오픈 소스 및 마이너리티에 대한 눈먼 옹호, Microsoft로 대표되는 거대 악에 대한 성토.
    블로거라고 자칭하는 부류들 말고, 블로그라고 불릴 수 있는 서비스 사용자중 대체 몇%나 사용하는지 (5%나 되긴 하나?) 알 수 없는 x블이나 태x툴x, 티x토x 등에 대한 용비어천가. 그리고 그 반대측면에 있는 네이버, 싸이월드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
    이 과정에서 이성은 필요하지 않다. 내가 쓰는, 내가 옹호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단점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또한 내가 까고 있는 무엇인가의 장점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5. 거대 기업에 대한 반감
    삼성, LG, 롯데 등으로 대표되는 대기업에 대한 반감
    어디서 사이비스러운 연구 결과를 가져와서는 이런 저런 식품은 먹으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식품 기업들에 대한 반감. 특히 트랜스 지방 - 쇼트닝, 환경 호르몬, 아토피, ... 뭐 그리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많고, 쓰면 안되는 제품은 많은지.
    여기서 또 등장하는 초거대 소프트웨어 기업 Microsoft. - 자사 제품에 대한 서비스팩 설치에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독점의 폐해라고 주장하는 어느 유명하다는 블 의 예만 들어도 충분하지 않나? 게다가 위에서 나온 이야기, 즉 자기 귀는 막고 남의 허물만 지적하는 예로 들어도 손색이 없다.
블로그는 매우 정치적인 매체이다. 위의 '정치'의 의미 말고도,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퍼뜨리는데 매우 좋은 매체라는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를 이용하여 스스로의 종교적 확신, 서브컬처에 대한 사랑, 내가 지지하는 정치단체에 대한 지지 호소, 스티브 옵화 애널서킹 특정 문화에 대한 맹목적인 호감을 확산시키는 것이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 문제는 이렇게 열심히 주장하시면 그 반대편에 있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거슬리는 글이 된다는 말씀.

마음 편하게 서로 아름다운 덕담을 주고 받으면서 블로그질 하고 싶으면 위의 주제를 건드리지 않는 쪽이 편하다. 읽는 쪽도 다 그러려니 하고 각자 울타리를 존중하고 서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냥 그 사이트에서 나가!) 보통 어떤 쪽으로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보다 싸움으로 번지고 서로 차단하는 경우가 이 좁은 세상에는 더 많다. 이것이 이 글의 요점.

소심하게 하나만 더 적자.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자신의 생각이 다른 (어떻게든 부대끼는) 사람에게 민폐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만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걸 확실히 모르겠고, 자신의 철학은 Love and Peace라고 생각한다면 위의 내용은 금기라는 것이다.

(물론 이 곳은 불쾌한 글만 쓰려고 만든 곳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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