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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쉿 -Σ- 우린 서로 모르는 겁니다.
  역시 2천년전에 태어나셔서 수십억을 낚으신 그분의 발톱 때만큼이나 따라가려면 엄청난 인격수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니 머리속에 든게 없나? 개발자들이 미쳤다고 '정부가 오죽했으면 욕먹으면서도 저랬을까' 하고 있을까? 누군 현재 전자정부가 얼마나 ㅄ같이 만들어진 줄 몰라서 현 상황을 당장 때려부수자는 말을 안할까?
지나가던 개발자 | 2007/01/20 14:12 | 고유주소 | 수정/삭제 댓글
저 역시 개발자 입니다만, ActiveX를 옹호하는 개발자들의 항변은 참으로 치졸해서 듣고 있기 힘들군요. 첨에 시작한 의도는 좋다고 치더라도, 문제점이 발견된 이상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은 개발자의 의무입니다.
아쉽지만, global standard로 볼때 당신들은 뒤쳐진 개발자일 뿐입니다. 웹개발자의 여건, 어려운거 잘 압니다만, 결국 자업자득 아닙니까? 개발자 A랑 개발자 B가 다른점이 뭔가요? 똑같이 MSDN 보고 찍어내는 코드, 당신말고 다른 사람이 오면 못찍어내겠어요?
개발자 여러분들... 프로그래밍은, 창조적인 작업입니다. 스스로를 먼저 개발하세요...
아무래도 이사람은 현업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개발자 사칭이 아닐까 궁금해요. 현 상황을 보고 옹호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당장 때려부셨을 경우, 모든 것을 신기술로 밀어버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현재의 촌극이 잘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 깨달은 교훈도 없이 또 다른 뭔가로 밀어버리자는 성급한 우를 범하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그렇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어설픈 급진주의자 C*씨도 그렇고.

다시 말하지만, 이 상황에 대해서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자칭 '일반 사용자'들과는 달리 나름대로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현 상황에서 충격을 줄일 수 있을까를 당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입있는 자 모두 욕하는 개발자들입니다. 썅 누군 ActiveX 싫은 줄 모르냐고. 개발하는 사람들이라고 한*임이나 *슨, 네오*즈 피*에서 게임할때 뭐 깔아대는거 좋은 줄 알아? 설치한답시고 설치하다가 익스플로러 강제종료나 시켜버리는 금융계 사이트들 보안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줄 알아? 당장 지금 있는 거 다 없애면 그때는 욕 안할거 아니잖아? 이래서 입만 산 '웹표준' '잡스 옵화' 빠돌휘들은 가까이해서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분명히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지요. "국민은행 사이트에 가면 V3 컨트롤이 뜨니까 사이트에 들어가서 브라우저 창 최소화하고 있으면 계속 바이러스 보호가 작동된다" ...백신 살 돈이 아까우니까 ASP로 공급된 거 쓰려고 한 거지.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쨌든 바이러스 걸리게 하면 안된대서 자꾸 뭐가 덕지덕지 붙어간거 뻔히다 알면서 왜들 그러시나. 갑자기 "덕지덕지 붙은 것을 조금 없애면 지금보다 이용이 몇 배 더 편해지고, 사실 덕지덕지 붙었던 것들이 실제로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이에요" - 라고 친절히 설명해도 "아 난 몰라. 바이러스 걸리면 네가 책임져"  할 거 뻔히 아는데 대체 어쩌라고.

몇 번이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사회적인 합의가 문제라고. HTTPS보다 안전한지 어쩐지 알 수 없는 XecureWeb을 이용한 페이지 암호화, OTP에 비해서 별로 안전한 것은 없고 확인 단계만 하나 더 만들어서 사고 발생시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공인 인증 시스템, 컴퓨터 느려지고 설치 불편하고 접속시간은 느려지면서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는 키보드 암호화와 보안 프로그램들이지만 지금 돌아가고 있는걸 "갑자기" 걷어내자고 하면 난리난다고요. 만든 사람들도 이게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게 아닐테니 이게 잘못되었다고 상호 합의하고 대안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자고. ....갑자기 다 때려부수는게 아니라! (..아 혹시 위의 솔루션 만든 사람들이 이 글 본다면 조금 미안해지네?)

..인데 내가 왜자꾸 혼자 열받아서 옹호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정말 의아하네효. 까면서 이렇게 스스로 우울해지는 토픽도 처음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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