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쉿쉿 -Σ- 우린 서로 모르는 겁니다.
엠파스 파이어폭스 전용 툴바 출시 - 아마도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렸을 것이지만..
22일 엠파스(대표 박석봉)가 파이어폭스 전용 인터넷 툴바를 출시했다.

엠파스는 버전1.5 이상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사용자들을 위해 개발된 파이어폭스용 엠파스 툴바는 기존 엠파스 툴바 2.0의 주요 기능인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무료 치료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엠파스 검색창은 물론 자신의 이메일과 블로그에도 쉽게 글을 쓸 수 있다. 또 로그인 기능과 사전, 뉴스 등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툴바 기능을 지원해 파이어폭스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무료 치료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무료 치료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무료 치료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무료 치료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무료 치료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 설마 지금까지의 악몽이 무대만 파이어폭스로 바뀐거야? ....


혹시나 장단에 맞추어 ActiveX 컨트롤을 아직까지 쓰는 대한민국 후져요- 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이걸 보고서 이제 파이어폭스도 소수가 아니다라느니, 파이어폭스를 지원한대요! 하고 방방 뛴다든지 하면 좃병신 취급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순수하게 편해서 썼던 사람들이라면 괜찮지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Protected Mode + UAC를 단순히 '쓰기 귀찮게 해놓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무식함이여..

그럼 유닉스쪽에서 setuid를 이용해서 관리자 권한을 얻어서 작업하는 프로그램들도 전부 보안에 무지한 치들이 만들었다고 하겠네?.. UAC는 결국 그런 (관리자 그룹 토큰을 얻을 수 있는 보통 유저 그룹 권한으로 쓰다가 필요시 관리자 그룹 토큰을 얻는 식) 건데. 제가 좀 사실 빌님의 개라서 MS의 삽질은 둘째치고 그나마 정신차린 대응에도 욕하는거 보면 발끈하네혐..

Program Files도, Documents 등도 별도 격리시킬 정도로 간만에 제대로 해놨더니 돌아오는 건 비아냥 뿐.. 하긴 원죄가 깊긴 하지 ㅋㅋㅋ

ActiveX 컨트롤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를 ActiveX 컨트롤로 덮으려고 하는 것은 확실히 멍청한 짓인데, 그럼 컨트롤 안쓰고 몇십메가씩은 될 인터넷 뱅킹용 클라이언트 패키지를 따로 배포해서 쓰라고 할까? 아니면 보안카드에 OTP에 "문제생길 경우 은행에 책임을 묻지 않겠심" 같은 서약서까지 쓴 유저를 대상으로 SSL 인증서만으로 깔끔하게 작동되는 웹 인터넷 뱅킹을 쓰게 할까? 다들 "신한은행에서~" "우체국에서~" 하는데 그거 별도의 클라이언트입니다. 웹 아니에요. 그만큼 웹을 못믿는다고. 사용자든 사업자든.

cha**y씨같은 웹표준 이상주의자들이야말로 이번에 좀 대안을 제시해 보시지요. 지금 상황이 잘못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 앞으로의 보안은 어떻게 할 것인지, 기껏 만들어놓은 '대~한민국 내' 공인인증서 솔루션은 어떻게 하면 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속 시원하게 대안을 제시해 보시지요. 난 까는거밖에는 못하겠소 (발뺌)

정작 쓸만한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끝난다면 그야말로 실망해드릴 수밖에.

ps. 판*라니 네*버니 각종 게임사이트들의 컨트롤은 우선 뒷전으로 칩시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걔네야 뭐 안쓴다고 사회생활 지장이 있지는 않으니까. 뱅킹하고 전자정부는 좀 그 중요성이 다르죠.

ps 2. 찌질하게 변명 하나만 더. 전 솔직히 보안카드에 OTP에 "은행에 책임안물어" 각서 쓰고 HTTPS만으로
     구현되는 뱅킹을 쓸 수 있다면 쓸겁니다. *^^* 일종의 플러그인 주제에 컴퓨터 내부 자원에 액세스하려고 드는
     뻘짓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놈들을 막기 위해 백신까지 플러그인으로 배포하려고 드는 뻘짓은 더
     어이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제 생각이고, 일단 터진 문제에 대해서 나몰라라 할수는 없는 노릇인데
     대안은 커녕 "거봐 내가 뭐랬어" 하고 뒷짐만 지고있는 식자들 태도가 정말 꼴같잖아서 쓴 글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역시 2천년전에 태어나셔서 수십억을 낚으신 그분의 발톱 때만큼이나 따라가려면 엄청난 인격수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니 머리속에 든게 없나? 개발자들이 미쳤다고 '정부가 오죽했으면 욕먹으면서도 저랬을까' 하고 있을까? 누군 현재 전자정부가 얼마나 ㅄ같이 만들어진 줄 몰라서 현 상황을 당장 때려부수자는 말을 안할까?
지나가던 개발자 | 2007/01/20 14:12 | 고유주소 | 수정/삭제 댓글
저 역시 개발자 입니다만, ActiveX를 옹호하는 개발자들의 항변은 참으로 치졸해서 듣고 있기 힘들군요. 첨에 시작한 의도는 좋다고 치더라도, 문제점이 발견된 이상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은 개발자의 의무입니다.
아쉽지만, global standard로 볼때 당신들은 뒤쳐진 개발자일 뿐입니다. 웹개발자의 여건, 어려운거 잘 압니다만, 결국 자업자득 아닙니까? 개발자 A랑 개발자 B가 다른점이 뭔가요? 똑같이 MSDN 보고 찍어내는 코드, 당신말고 다른 사람이 오면 못찍어내겠어요?
개발자 여러분들... 프로그래밍은, 창조적인 작업입니다. 스스로를 먼저 개발하세요...
아무래도 이사람은 현업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개발자 사칭이 아닐까 궁금해요. 현 상황을 보고 옹호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당장 때려부셨을 경우, 모든 것을 신기술로 밀어버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현재의 촌극이 잘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 깨달은 교훈도 없이 또 다른 뭔가로 밀어버리자는 성급한 우를 범하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그렇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어설픈 급진주의자 C*씨도 그렇고.

다시 말하지만, 이 상황에 대해서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자칭 '일반 사용자'들과는 달리 나름대로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현 상황에서 충격을 줄일 수 있을까를 당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입있는 자 모두 욕하는 개발자들입니다. 썅 누군 ActiveX 싫은 줄 모르냐고. 개발하는 사람들이라고 한*임이나 *슨, 네오*즈 피*에서 게임할때 뭐 깔아대는거 좋은 줄 알아? 설치한답시고 설치하다가 익스플로러 강제종료나 시켜버리는 금융계 사이트들 보안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줄 알아? 당장 지금 있는 거 다 없애면 그때는 욕 안할거 아니잖아? 이래서 입만 산 '웹표준' '잡스 옵화' 빠돌휘들은 가까이해서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분명히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지요. "국민은행 사이트에 가면 V3 컨트롤이 뜨니까 사이트에 들어가서 브라우저 창 최소화하고 있으면 계속 바이러스 보호가 작동된다" ...백신 살 돈이 아까우니까 ASP로 공급된 거 쓰려고 한 거지.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쨌든 바이러스 걸리게 하면 안된대서 자꾸 뭐가 덕지덕지 붙어간거 뻔히다 알면서 왜들 그러시나. 갑자기 "덕지덕지 붙은 것을 조금 없애면 지금보다 이용이 몇 배 더 편해지고, 사실 덕지덕지 붙었던 것들이 실제로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이에요" - 라고 친절히 설명해도 "아 난 몰라. 바이러스 걸리면 네가 책임져"  할 거 뻔히 아는데 대체 어쩌라고.

몇 번이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사회적인 합의가 문제라고. HTTPS보다 안전한지 어쩐지 알 수 없는 XecureWeb을 이용한 페이지 암호화, OTP에 비해서 별로 안전한 것은 없고 확인 단계만 하나 더 만들어서 사고 발생시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공인 인증 시스템, 컴퓨터 느려지고 설치 불편하고 접속시간은 느려지면서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는 키보드 암호화와 보안 프로그램들이지만 지금 돌아가고 있는걸 "갑자기" 걷어내자고 하면 난리난다고요. 만든 사람들도 이게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게 아닐테니 이게 잘못되었다고 상호 합의하고 대안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자고. ....갑자기 다 때려부수는게 아니라! (..아 혹시 위의 솔루션 만든 사람들이 이 글 본다면 조금 미안해지네?)

..인데 내가 왜자꾸 혼자 열받아서 옹호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정말 의아하네효. 까면서 이렇게 스스로 우울해지는 토픽도 처음이다 정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래 두 글을 ActiveX에 대한 옹호로 읽으신 분께는 난독증 1급을 수여해 드립니다.

정부가 어쩌다가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삽질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일부 '자칭' 선구자들을 빼면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정리한 것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도 싫어하거든!? 아래 두 글 빼놓고 나머지 글들도 좀 읽어보지? 반쯤 욕이라서 읽기 싫은건가..

다만 세상은 일부 이상주의자들이 원하는대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고 있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꾸자고 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은 좀 알아뒀으면. 그들이 바라는대로 다 되면 모두가 행복할까? 그건 아닌데. 참여정부 초기에 뭔 이야기가 나왔는가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은 잘못되었으니 다 바꿔야 한다고 성급하게 밀어붙일 수 없다는 것쯤은 깨닫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정부의 개떡같은 대응은 바로 '지금' 보기에는 빌어먹게도 현실적이다. 그런데 이 복지부동 세금괴물들은 대안을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는 점을 욕하고 싶을 뿐.

ps. 그런데 이런 기록적인 방문자수는 처음(!?!?).. 역시 인기있는 떡밥중 하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앞 글에서 꼐속)

대한민국 정부, ActiveX 컨트롤의 형태로 공인인증서 솔루션 착착 만들어지니 만족스럽습니다. 어라? 해킹사고가 터지네요. 이젠 보안 모듈까지 붙이네요. 얼씨구나 하고 이젠 보안프로그램 부착을 의무로 만들어 버렸어요. 은행들 거기에 만족 못하죠. 이젠 nProtect가 제공하는 솔루션에 파이어월과 바이러스 스캐닝까지 들어가는 것 같던데? 아니 오래되었던가.

자 생각해봅시다. 키보드 입력 암호화 프로그램.. 그거 아마 일종의 가상 드라이버 레벨까지 내려가거나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갈겁니다. 그래야 딴놈이 못가로채죠. 누구멋대로 그 깊숙한 *-_-* 곳까지 파고들 수 있을까요? 그야 컨트롤의 실행 권한이 관리자 권한이니까. 적어도 OS 입장에서 관리자는 왕입니다. 하라면 합니다.

또 한편에서 ActiveX 컨트롤의 가능성을 알아본 애들이 바로 게임회사들. 신났죠. 자기네 사이트 이용하려면 프로그램 깔아야 한다고 하는 ㅈㅄ같은 사이트들이 한둘이 아니죠. N**on.com, H**game, N**marble, P**ng.. 게임 만든다는 곳 치고 웹사이트에서 버튼 하나 누르면 게임 뜨게 안한 곳이 없을 걸? 얼마나 좋아요. 각 개발팀마다 힘들게 패치하는 프로그램 안만들어도 되고, 로그인창 복잡하게 안만들어도 되고, 웹에서 로그인 한번 하고 게임 띄우고 그 게임 마치고 다른 게임 홈피로 가서 또 클릭하면 또 로그인 안하고도 다운로드해서 설치도 되고, 패치도 자동으로 한 다음에 게임이 떠요. ..ㅆㅂ 이게 어떻게 해서 돌아가는 건지는 몰라도 말이지.

어떻게 게임사이트 컨트롤들이 멋대로 떠서는 게임을 깔고 패치하고, 심지어는 멋대로 자기 사이트들을 팝업 허용 사이트에 등록하고 윈도 방화벽에서 게임이 쓰는 포트를 열어놓을 수 있을까요? 그야 관리자 권한이니까. 관리자 권한을 빼면 당장 당연하게 될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도 되는게 없다는 것에 충격먹을걸염?

그러니 당장 대체할 수가 없는 겁니다. 입만 산 애들은 대체 솔루션 얼마든지 있다고 하는데, 100%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여. 왜냐고? 리눅스나 타 OS들 설계가 Windows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상식적으로 막았어야 할 뒷문을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열어뒀고, 사용자들이 그 단물 잘 빨았는데 다른 OS들은 뒷문이 막혀있거나 잠겨있으니까. Windows도 이제서야 뒷문에다가 도어록 달고 번호치라고 하니 지금까지 그냥 통과했던 사용자들이 지랄지랄하는건데.

막말로, 키보드 보안 솔루션 타 OS에서 완벽하게 돌아갈까여? 완벽하게 못돌려요. ActiveX 컨트롤 안깔고 게임사이트나 은행 사이트를 지금의 편의 수준 / 보안 수준으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여? 게임 사이트에서는 자기네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공해줘야 하고요. 왜냐고? 웹 브라우저에서 띄울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으니까. Flash도, Java Applet도, 심지어 .NET Smart Client도 모두 '사용자의 컴퓨터 안'을 휘젓지 못하니까. 인터넷 뱅킹을 지금 정도의 보안성으로 사용하려면 각 은행에서 만든 전용 프로그램 써야 합니다. 지금의 XecureWeb같은 녀석이 무슨 짓을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말이죠. 페이지 전체를 고유 알고리듬 (SEED라고 해서, 국내 표준이고 세계 표준으로도 제안은 해놨는데 아쉽게도 각 브라우저들이 아직 공식적인 암호화 방법으로는 지원하지 않음) 으로 암호화해서 받은다음 화면에 풀어서 보여준다니까요? 그것도 못믿어서 그렇게 암호화된 페이지조차 HTTPS 통신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정도는 되어야 은행들이 만족해요.

여러분이 입모아 드는 외국의 사례, 좋죠. SignedText인가를 사용한 스페인인가? 의 방식도 있고, 보안카드 또는 OTP 장치등을 고객에게 우송하고 그것을 사용하여 거래를 확인하도록 하는 미국이나 일본의 방식. 인터넷 뱅킹을 위한 프로토콜을 아예 표준화시켜버렸다고 들은 독일의 방식.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얘네 모두 '굳이 말하자면' 인터넷 뱅킹의 보안성에서는 현재 IT 강~국 대~한민국이 제공하는 수준보다 한참 떨어져요. ..사실 HTTPS를 못믿는다는 것이 저도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만. 그러니까, 근본적으로는 사용자쪽 환경을 못믿는다 이겁니다. 누가 키보드 입력을 가로채가는 프로그램을 깔아놨다고 생각하고 있고, 보안되는 통신이 어디선가 가로채어 해독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거에요. 그런데 갑자기 무장해제를 하자고 하니 겁이 덜컥 나는거지. 그럼 모든 사고는 고객의 책임- 하고 다 발뺌하려고 들걸요?

그래서 ActiveX 컨트롤의 사용을 당장 중지할 수가 없는 겁니다. 아주 다행히도(??) 대~한민국만 이꼴이 아니라서 그런지, 즉 대기업 내부망 같은 곳에서는 사용자의 행동을 어느 정도 강제할 수가 있으니까 ("필요하니 깔아") 그런 동네에서도 꽤나 애용했을 거란 말입니다, 마소에서 어느 정도 돌아가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또 제시를 해놓은 거죠. 개발자들은 ㅆㅂㅆㅂ 거리면서도 지들 원죄니까 돌아가게 해야죠. 어쩝니까. 안그러면 안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대~한민국 인터넷은 거~대한 대기업 인트라넷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ㄲㄲ

아무튼 그렇습니다. 요약하면 뿌리가 깊다는 거에요. 애초에 발을 잘못 들여놓은건데 이제와 빼려니 너무 깊다는 말입니다. 아예 지금까지의 보안 지침같은걸 다 뒤집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라고요.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사람들은 모를지언정 말이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똑같이 ActiveX 컨트롤 남발을 싫어하는 입장에서 그건 아니거든여 하는 글을 쓰려니 참 제 여린 갓슴도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하니 깔 것은 까야죠.

대한민국 정부가 전자정부 구축 과정에서 당장 먹기 편해보이니 뒷감당은 생각도 안하고 덥썩 미끼를 문 ㅄ짓을 한 것은 맞는데, 그 미끼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으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 나왔다는 것,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를 여러분은 이뭐병이라고 쉽게쉽게 욕하지만, 한 배를 타셨으면서 너무 쉽게 욕하지는 맙시다 ㄲㄲㄲ 모르고 욕하면 무식해보이잖아요. 알아도 뭘 알고 점잖게 조목조목 까야지.

ActiveX 컨트롤의 정체는 뭔지, 왜 위험한지 알기는 아는 겁니까. 신문에서 떠드니까? 남들이 위험하다니까? 그래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깔 자격도 없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데 남들이 문제라니 자기도 끼어들면 쓰나. 그건 자신의 어깨 위에 있는 것이 장식품이라고 떠드는 것밖에 안되지요.

ActiveX 컨트롤은 어떠한 일을 하는 일종의 프로그램 조각(컴포넌트)입니다. 그걸 IE에서 플러그인으로써 가져다 쓰고 그게 지나치게 애용(?)되다보니 그렇지, ActiveX 컨트롤 자체는 쓰이는 곳이 엄청나게 많은 기술입니다. 거짓말 좀 보태어 윈도우는 ActiveX 컨트롤(정확히는 COM 개체)들이 조립되어 만들어진 거대한 집합체라는 말씀입니다. 미디어 플레이어도, MSN 메신저도,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모두 컴포넌트 덩어리에요. MS가 ActiveX를 포기한다? 어느 집 개가 짖습니까. 설계 구조를 죄다 엎으라고요?

ActiveX 컨트롤 자체는 늘상 쓰이는 놈인데, 문제는 이게 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써 쓰일 때가 되겠습니다. 인터넷은 열려있고, 어떤 불순한 생각을 품은 놈이 뭔 해괴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뿌릴지 모르는 동네입니다. 대부분의.. 아니 일부 기업의 사무직 로동자들을 제외한 99.9% 이상의 사용자들은 윈도우에 로그인하는 자신의 계정에 관리자 권한(Administrator Privilege)을 부여해놓고 씁니다. 그리고, IE에서 컨트롤이 실행되면 그 컨트롤은 현재 로그인한 사용자와 같은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이 자체는 Vista도 마찬가지인데, Vista의 UAC는 실행하기 전에 "정말 괜찮겠어? 아니면 여기서 쫑낼게" 라고 물어봐주는 것일 뿐, 일단 사용자가 허가하고 프로세스가 뜨면 그때부터는 현재 로그인한 사용자와 같은 권한을 지니게 됩니다.*1 Vista가 하라는대로 충실히 했다면 그것이 일반 사용자 권한일테고, 만들어진지 좀 된 많은 프로그램은 관리자 권한이 없다고 빽빽댈테니 일부는 관리자 권한으로 띄우겠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Windows는, 최종 사용자가 편하게 컴퓨터를 쓸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되어 왔습니다. 게다가 98이나 Me는 여러 사용자가 쓸 것을 배려한 보안 기능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거덩요. 2000이나 XP도 사용자가 쓰기 편한 방향에 좀 더 맞춰졌고. 그러다보니 그렇게 허술한게지.. 책임도 못지는데 관리자 자격 막 주고. 사용자는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오다가 XP 서비스팩 2에서 보안이 좀 강화되면서 허가가 필요해지고 하니까 아 이제 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는구나 하기는 커녕 되던게 안되니까 짜증내고. 게다가 프로그램 짜는 사람들은 "에이 뭐 대부분 관리자로 쓸텐데 ㅡ,.ㅡ" 하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System 폴더에 자기 프로그램 컴포넌트 막 집어넣고, 시스템 여기저기에 흔적 남겨놓고, 관리자 권한이 없으면 셋업이 안된다고 땡깡이나 놓게 만들고. 보안을 고려해서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절대로 쉬운 일도 아니긴 해요. 신경쓸게 얼마나 많아지는데. 존핸 짜증난다고 만드는 입장에서도.

혹시나 관리자 권한이 아닌 상태로 로그인해서 (해본 사람도 얼마 없을 것 같은데) Setup을 실행해봤슴까? 여기저기서 다 걸립니다. 파일 쓰다가도 걸리고, 레지스트리 쓰다가도 걸리고. 보통때는 쉽게 접근 가능한 Program Files와 레지스트리 키들이 그렇게 쓰기 어려울수가 없다고요. 그게 보안의 본모습입니다. 뭔소리냐고? 암데나 써갈기고 설치해대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프로그램 하나 설치할 때 여러분은 자신의 컴퓨터에 그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자기 컴퓨터를 어떻게 휘젓고 다니든 상관없다는 허가를 하고 있다는 말씀이지효.

근데 몇년 겪어보니 해도해도 안되게 생겼으니까, 모처럼 큰 버전업인 Windows NT 6.0, 아니 Windows Vista에서는 갈아엎은게지. "프로그램 돌릴 때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일반 사용자 권한에서 무난히 돌아가게 할 것. 정 필요한 경우 이러이러한 부분은 우리가 여기까지 양보해줄테니, 거기까지는 맞출 것" ..이런 식으로. 그럼에도 UAC를 끌 수도 있게 만들어놨으니 마소의 고민이 어디까지였을지 참 궁금하군.

(다음 글에 꼐속)

* 더 읽어볼 글: Windows Vista의 사용자 계정 컨트롤: 누구를 위한 기능인가? 그리고 왜? (Microsoft TechNet 컬럼)

*1: 위에서는 논리 전개를 위해 좀 억측을 적었는데, 사실 Vista에서는 일반 유저 권한을 가지고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높은 권한이 필요할 경우 UAC를 통해서 상위 권한을 가진 계정으로 프로그램을 띄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니눅스 / 프리비 등을 써본 유저라면 익숙할 su 명령 실행과 마찬가지인 셈이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정체 모를 곳에서 뉴스를 퍼와서는 조금 고쳐서 출처를 김벤으로 쓰곤 하는 짓거리는 그전부터 익히 해왔지만, 이 바보들이 이제는 리뷰어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을 기사랍시고 쓰고 있으니 참으로 안습이다.

씨게이트에서는 자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드디스크를 출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한 하드디스크는 Savvio 15K로써 2.5인치 노트북을 위한 제품이며 검색 시간은 2.9ms이며 플래터의 회전 속도는 15000 RPM이며 3.5인치 15000RPM 제품에 비해 30% 적은 소비 전력(5.8w)와 안정성 (MTBF 160만 시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avvio 15K의 출시 배경은 기업용 하드디스크 솔루션이 3.5인치에서 2.5인치로 이동하고 있기에 저장 용량과 함께 성능도 중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데이터센터가 주도하고 있으며 3.5인치 제품에 비해 2.5인치 하드디스크의 소비 전력이 적고 그에 따라 발열이 적기 때문에 쿨링에 소요되는 비용도 적기 때문이다.

 씨게이트의 Savvio 15K 드라이브는 36GB와 73GB 모델이 오늘부터 OEM 고객들에게 출하가 되며 HP는 현재 Proliant 시스템에 Savvio 15K 하드드라이브가 탑재될 예정이다.

..키워드들이 서로 안맞는게 보이는가? 노트북에 15,000rpm, 난데없는 '기업용 하드디스크', '데이터 센터가 주도'.. 그리고 Proliant는 HP의 서버군인데? :-(

시게이트의 보도자료 원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SCOTTS VALLEY, Calif.-January 16, 2007-Seagate Technology (NYSE:STX) today introduced the world's fastest hard drive - the Savvio 15K drive, the new 15K-rpm addition to the Savvio family of 2.5-inch Serial Attached SCSI (SAS) enterprise drive solutions. The Savvio 15K drive provides the highest hard drive performance density and reliability while ensuring ultra-low power consumption, reducing thermal loads in data centers. With its combination of benefits that were created for modern storage systems, the Savvio 15K drive is well-suited for a broad range of mainstream enterprise applications in both large enterprise data centers and small, medium businesses, that lowers overall system Total Cost of Ownership (TCO).

"Seagate is committed to delivering solutions that will meet the needs of today's demanding IT environment, and no product demonstrates this better than the Savvio 15K drive," said Sherman Black, senior vice president and general manager, Seagate Enterprise Compute Business. "The development of the 2.5-inch Enterprise form factor represented a new way of thinking. Now, with the added number of performance and capacity choices offered, many of the leading enterprise system makers are transitioning from 3.5-inch to 2.5-inch form factor enterprise solutions."

어지간히 급하게 땜빵한 모양인지, Enterprise라는 말이 몇번씩 나오고 있는데도 2.5만 보고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라고 맘대로 옮겨적은 셈이다. Seagate Savvio는 적은 공간에 하드디스크를 최대한 많이 밀집시키기 위해 그 사이즈를 줄인 제품군이다. Cheetah가 3.5인치 10,000 / 15,000rpm 하드디스크라면 Savvio는 2.5인치 10,000 / 15,000 rpm 하드디스크이고, 치타의 경우는 SAS (SATA스러운 케이블인데 SCSI임) 또는 Fibre Channel을 사용한다.

상식적으로 노트북에 15,000rpm 하드디스크 박아서 참 배터리 오래오래 가겠다. 노트북이 언제부터 서버로 쓰였다고 어느 정신나간 제조사가 빠르고 뜨겁고 전기 많이먹는 10k rpm의 하드디스크를 박을 생각을 하겠나.. 정말 눈물나는 것은 그 에 낚여서 덧글달고 있는 사람들..

저 리뷰어 그전에 하드디스크 벤치마크도 하지 않았었나 싶은데.. 한가닥들 하던 리뷰어들은 다 짐싸서 어디론가 흩어지고, 이제 남은 사람들은 기본도 안ㄷ.. (이하 략) 이제는 국내에서 하드웨어 웹진이랍시고 껄떡대는 4사에서 '정보'를 얻을 것도 거의 없고, 사실상 공동구매와 쇼핑몰 운영과 필드테스트 협찬받아 먹고사는 사이트들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정치이야기는 별로 성향에 안맞는데.. -_-a 아는 횽아가 블로그에 글 쓰신걸 보고 끄덕거려져서 이참에 울산 어느 공장 노조에 대해서 끄적거려보자. 이 횽은 기계공학도인데, 화이트컬러 매니저 계층이었고, 급여로 치면 꽤 상위 퍼센트에 랭크된 사람이었거든. 공장땜시 지방출장 자주 다녔고. 지금은 회사 나와서 딴거 하고 있지만. 아무튼 근데 이 횽이 그들의 사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 회사라는 커다란 힘에 맞서려면 단결하는 수밖에 없다 - 정도로 요약될 수 있는 글을 적어놨더라고.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똑같이 나눠먹기' 성향이 강하다고들 한다. 이게 말이 안되는건 다들 이성적으로 알고 있는데, 감성적으로는 그렇지 않지. 내가 못버는데 저색히들이 더 벌면 - 그게 일해서 번거든 놀면서 번거든 - 화나지 않겠어? 지금 울산 시민이고 다른 동네고 다 생산 직원들의 급여 총액만 보고 있지, 그게 어떻게 계산되어서 나온 금액인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기본급으로 그게 가능했을리는 없고, 무슨 수당 무슨 수당 해서 돌리고 성과급까지 해서 나름 힘들게 번 돈일 터. 그런데 그렇게 뼈빠지게 일했건 말건 이건 관심이 없고, 당장 자기 월급하고 비교해보니 많아보이는거라. 사회는 원래 불공평한 것인데, 그럼 위대하신 '국민'들이 그걸 그냥 받아들일까? 아니지. 대부분은 사무실에서 고차원적인(?) 일을 하는 나도 못받는데 공장에서 기름밥이나 먹는 저것들은 받으니 쪼아대는거지 귀족노조니 어쩌니 ㅋㅋㅋ.. 그걸 잘 아니까 회사도 지급액만 부각시키는 거고.

노조에서 발표한 내용중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이거, '애초에 달성할 수 없는 생산목표를 제시하고선 파업때문으로 몰아붙인다', 이걸 봐야 하는데 아무도 이걸 안봐주지. 난 좀 이런 글이 많았으면 좋겠어. 가난이 맑니 어쩌니 하는 사람의 정신나간 글 말고. 보통 사회 양극화니 사회가 어렵니 하는데, 사회가 정말 어려운건 노조에게 성과급 50% 더 줘서가 아니라, 경제 시스템이 그런 방향으로 - 그러니까 초국적 자본을 투자하여 최대한의 순익을 거둔 다음 배당받아먹고 손떼는 - 가고 있어서거든? 결국 그 사이에서 근로자는, 심지어는 임직원들도 부속에 불과해. 그게 그렇게들 말하는 신자유주의이고 자본주의 아니었나. (아니 그게 나쁘다는게 아냐. 돈이 있어야 회사가 굴러가고, 내 돈을 투자했으면 이익을 얻어야지) 아니 막말로, 같은 일을 하면서 월급은 절반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 안다고. 근데 그걸 왜 '잘 받는' 노조에게 따지는데? 따지면 그사람들 월급이 못받는 쪽으로 이동하나? 아니면 똑같이 못받자고? 그럼 합계는 마이너스 아냐.

자기가 취업 못하는거? 월급이 낮은 거? 그건 회사가 요구하는 능력을 자기가 갖추지 못했거나, 아니면 같은 능력을 가진 수만명과 비교할때 차별화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까놓고 영어 좀 하고 오피스좀 다루는 애들 널리고 널리고 널렸는데 왜 나를 회사에서 뽑아야 하나 답할 수 있나? 없으면 차별화된 뭔가를 스스로 개발하든가. 여전히 전문직이나 기술자들은 수요가 있다고.

대체 뭐가 문제야. 난 힘들어 죽겠는데 쟤네는 노조라는 조직이 있어서 월급 더받는게 문제야? 노조가 사회악이라고? 노조 성과급 안주면 차값은 좀 깎일 것 같아? 천만에. 현대자동차 작년 순이익이 9800억이래. 회사가 어렵다고? 그럼 저 천문학적인 순이익이 보통 어디로 가는지는 알고 있나? 요새 거대 기업들이 이익이 남으면 다 재투자하는 줄 아나? 이익 배당하면 당장 이익을 보는 것은 누군지는 아나?

투기세력을 욕하면서 투기세력이 못되는 것을 부러워하고, 지랑 같은 처지의 노동자들이 월급 좀 더받으면 욕하고, 불로소득으로 먹고 산다고 욕하면서 간접투자를 통한 불로소득 - 증권, 펀드 - 을 꿈꾸고, 철밥통이라고 욕하면서 철밥통인 공무원을 꿈꾸고, 이게 사실 아닌가? 왜 다들 자기 얼굴에 침을 뱉고 사는거지.

언제부터 다들 월급받아서 먹고사는 인생들 주제에 기업주와 동일한 시선을 갖추게 되었지? 아니, 단순히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건가? 아니면 먹고살기 지쳐서 비판적으로 사고하기를 포기한건가? 경제신문들과 일간지들이 내뱉는 기사를 보고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소화하기는 커녕, 어느샌가 신문과 혼연일체가 되어 갈곳없는 분노를 앵무새처럼 자신의 이웃을 향해 내뱉게 된 것인가? (자기 위에다가 대고 그말했다가는 짤릴까봐 말 못할테니)

노조가 진짜 잘못하는건 이미지 관리와 언론플레이가 아닐까. 뻔히 충돌할 것 같으면 그 자리좀 피하고, 분위기 안좋으면 그 시기만 잠깐 넘어가고.. 이런걸 되게 못해서 사서 욕먹는게 아닐까. 물론 당연히 훨씬 전문적인 인원도 많고 힘도 센 회사쪽보다 잘하기가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이건 뭐.. 가뜩이나 이미지 나쁜데 거기다가 뭔말을 해도 욕만 얻어먹는게 꼭 노무현 대통령 같단 말이지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앞으로 게임 웹런칭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 기획자들은 다 머리에 똥만 든 병진으로 생각해줄테다..

컨트롤 통합하나 못시켜서 세개를 따로따로 까냐.. 게임 실행 아이콘 클릭했더니 파폭창에 게임 홈페이지 뜨는 병진짓도 그렇고. (IE 띄우는 넷마블은 양반이군) 결국 웹런칭은 배포와 패치, 메시징등의 처리를 더 편하게 하려는 개발팀의 개수작에 불과하지 않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불편할 따름.

하여튼 한국의 게임 포털이라는 것들은 왜 다 병진짓만 골라하는지 모르겠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통신시장 확 열어서 피터지게 경쟁하도록 해야할 정통부가 왜 통신 3사 穴sucking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들리는 말대로 봉투가 두둑하기라도 한가.

아이폰의 의미는 간단하다. 통신사 자체 제공 서비스는 엿먹이고 전화 기능을 '기계가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 정도로 넣어놓은 것. (이라고는 해도 Cingular 독점 공급이라고는 하더만) 고속무선망을 이용한 통신사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고속무선망을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 정도로 격하시킨 것이다. WiFi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는 휴대전화망을 쓸 필요가 없다.

..고로 별 쓸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 폐쇄망 내에 안주해서 사용자들과 CP들 피나 빨고 있는 통신 3사가 iPhone 같은 것을 들여올 리는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가뜩이나 한국은 애플에서 보면 별 시장도 아니고 (iTunes Store도 없지 않은가?), 2008 in Asia는 일본에서 제공하는 3G 서비스에 맞춘 모델을 내놓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iPhone은 iPod 6세대(?) + Phone + 웹브라우징 정도이고, 자체적으로 통신기능은 다 갖춘 주제에 싱크는 크래들을 이용하거나 케이블 끼워야 하고, 3rd party 소프트웨어 추가등도 자유롭지 못한 어딘가 애매한 반쪽짜리 제품이기는 한데.. 왠지 저렇게 단점을 떠올리면서 위안하는 것이 여우와 신포도의 우화를 생각나게 한다.

블랙베리같은 email 디바이스는 TRS 사업자 하나가 (KT 파워텔이었나?) 기업들과 단체 계약을 맺고 쓰고 있다고는 하더라. 아무튼 대체 한국이 IT 강국이라고 지껄이는 놈들은 골이 비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 건지, 아니면 국민에게 희망을 *^^* 심어주려는 것인지 궁금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8)
까칠한 소리 (7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